바르사, '마라도나 컵' 친선전 승부차기 끝에 패배...다니 알베스 데뷔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2.15 07: 53

최근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FC 바르셀로나가 보카 주니어스와의 친선전 '마라도나 컵' 경기에서도 승리에 실패했다. 다니 알베스(38)가 데뷔전을 치렀지만,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다.
FC 바르셀로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에서 활약했던 '축구의 신' 디에고 마라도나의 사망 1주기를 맞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므르술 파크에서 그가 몸담았던 보카 주니어스와 '마라도나컵' 친선전을 치렀다. 친선전이었지만, 바르셀로나는 이 경기에서도 승리에는 실패했다.
바르셀로나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세르지뇨 데스트-필리페 쿠티뉴-페란 후틀가를 최전방에 내세웠고 리키 푸치-알바로 산즈-유수프 데미르가 중원을 맡았다. 알레한드로 발데-클레망 랑글레-에릭 가르시아-다니 알베스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네토 무라라 골키퍼가 꼈다. 대부분 어린 선수로 구성된 선발 라인업이었다. 또한 자유계약(FA)으로 구단에 합류한 알베스의 데뷔전이었다.

[사진] FC 바르셀로나 공식 SNS

바르셀로나는 경기 초반부터 매섭게 몰아붙였다. 특히 리키 푸치는 전반 6분 박스 안으로 침투해 슈팅을 시도했고 전반 13분 박스 앞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보카 주니어스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9분에는 알베스도 공격에 가담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다니엘 로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위협적인 슈팅이었다. 
득점은 후반 5분에 터졌다. 후틀가는 혼란스러운 상황을 틈 타 보카 주니어스의 박스 안에서 터닝 슛을 시도했고 공은 골문 상단 구석을 향했다. 
후반 32분 보카 주니어스가 동점 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낮게 깔려온 크로스를 오스카 제바요스가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보카의 첫 번째 키커로 나선 마르코스 로호는 골키퍼를 속이고 득점에 성공했고 바르셀로나의 첫 번째 키커 알베스는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양 팀의 두 번째 키커까지 모두 성공한 상황, 바르셀로나의 세 번째 키커로 나선 마테우스 페레이라의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네 번째 키커 기옘 하이메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고 경기는 2-4로 마무리 됐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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