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막을 내린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시청자수가 2020년 보다 대폭 늘어났다. 결승전 분당 평균 시청자 전년 대비 32.8% 상승했고, 최고 동시 시청자 또한 60.3% 대폭 상승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15일 2021년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을 포함한 전체적인 대회 시청 지표를 공개했다.
라이엇 게임즈의 협력사인 스트림 해칫((Stream Hatchet))을 통해 수집, 검증한 2021년 LoL 월드 챔피언십 시청 데이터에 따르면 결승전의 분당 평균 시청자는 3060만 4255명에 달했다. 이는 기존 역대 최고치인 2020년 롤드컵 대비 32.82% 상승한 수치다. 최고 동시 시청자는 7386만 742명으로, 2020년 대비 무려 60.33% 상승했으며 총 시청 시간은 2억 3263만 8870시간을 기록했다. 2021 롤드컵 대회 전체 총 시청 시간은 10억 8499만 1999시간으로, 이를 연 단위로 환산하면 무려 12만 3857.5년에 달한다.

이와 같은 놀라운 시청지표 외에도 2021년 롤드컵은 흥미진진한 기록을 만들어냈다. 한국(LCK)의 경우 사상 처음으로 네 팀이 대회에 출전했고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치른 한화생명e스포츠를 포함한 담원, 젠지, T1 등 네 팀 모두 8강에 진출하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4강에 같은 리그에 소속된 세 팀이 올라온 것도 2016년 LCK가 첫 사례를 만들어낸 이후 5년 만에 재현된 기록이다.
우승을 차지한 중국 에드워드 게이밍(EDG)도 특이한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EDG는 8강부터 결승까지 진행된 토너먼트를 모두 3-2로 승리했다. 8강에서 로얄 네버 기브업을 3-2로 꺾었고 4강에서는 젠지를 맞아 풀 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담원을 상대한 EDG는 1-2로 뒤처졌지만 4, 5세트를 가져가면서 세 번의 5전제를 모두 3-2로 승리하고 정상에 오른 첫 팀으로 기록됐다.
2021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은 34개 플랫폼에 걸쳐 19개 방송에서 18개 국어로 중계됐다.
한편 2022년 롤드컵은 멕시코시티, 뉴욕, 토론토, 샌프란시스코 등 북미 대륙 4개 도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