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F 2021, 글로벌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자리매김’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12.15 12: 21

글로벌 아마추어 게이머들의 e스포츠 축제 ‘IEF 2021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이 두 달간의 대장정 끝에 지난 12일 막을 내렸다. 
‘IEF 2021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은 지난 2005년 중국 북경에서 첫 대회를 시작으로 한국과 중국 정부의 공식 후원 아래 현재까지 명맥을 이어온 글로벌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이다.
특히 지금껏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 하스스톤 등 인기 종목들의 프로게이머들을 다수 배출하면서 많은 아마추어 게이머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국제교류연맹 제공.

올해는 지난 10월 참가 접수를 시작으로 각 지역별 예선전을 거쳐 본선에 이르기까지 약 두 달 동안 많은 아마추어 선수들이 치열하게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대전 e스포츠 경기장에서 진행된 ‘IEF 2021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에 한국 대표들은 오프라인으로 참가했으며, 그 외 해외 선수단은 온라인으로 대회에 참여했다.
국제교류연맹 제공.
LOL에서는 무시무시한 경기력의 소유자로 관중을 깜짝 놀래 켰던 창사과학기술대학교 ‘CMG’가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 중남대학교 ‘SSSS’가 그 뒤를 이었다. 전남과학대학교 ‘CTU 로고스’는 치열한 혈전을 통해 3위에 입상해 체면을 유지했다. 매년 높아지는 리그오브레전드 선수들의 기량이 다시 한번 확인되었으며, 각국 아마추어 팀들의 수준 높은 경기력을 통해 프로씬으로 이어지는 아마추어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치열한 접전으로 손에 땀을 쥐게 했던 ‘배틀그라운드’는 중국 솔리드가 뛰어난 팀플레이로 현란한 전술을 선보이며 우승의 영광을 가져갔다. 말레이시아 프렌들리파이어 게이밍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대회 초중반 중위권에 머물렀지만 후반부 경기력을 회복한베로니카7은 3위에 입성했다. ‘PBN’은 3위와 1포인트 차이로 입상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국제교류연맹 제공.
하스스톤 종목에서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연장이었다. 경희대학교 ‘진원치킨’ 조우빈이 우승을 차지했고, 전북대학교 ‘달라라면’ 이범현과  신한대학교 ‘오스티타노’ 송주영이  그 뒤를 이으며 대한민국 선수들이 모든 우승컵을 가져가게 되었다.
이번 대회 총 상금은 4만1000 달러 규모로, 각 게임별 승리 팀들에게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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