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쓰는 날 농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3명의 3점 슛터가 함께 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5일(한국시간) 뉴욕 메디슨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105-9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골든스테이트의 상징 스테픈 커리였다. 그가 전날 인디애나전에서 레이 알렌의 역대 3점슛 최다 성공 기록(2973개)에 1개 차로 다가섰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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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록을 앞두고 떨릴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커리에게는 망설임이 없었다. 그는 1쿼터 시작 4분 27초 만에 2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새 역사를 썼다.
이는 789경기만에 세운 기록으로 알렌보다 511경기 더 빨리 이 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정규시즌 152경기 연속 3점슛 성공 기록도 이어갔다.
커리의 대기록 달성과 동시에 골든스테이트의 스티븐 커 감독은 작전타임을 부르며 그에게 특별한 순간을 즐기게 해줬다.

자연스럽게 동료들의 축하와 관중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그리고 경기장을 직접 찾은 알렌이 커리와 포옹을 하며 자신을 넘어선 후배를 기렸다.
한편 알렌 이전의 NBA 최다 3점슛의 주인공인 레지 밀러(2560개)도 이날 경기를 중계한 TNT 방송국의 분석가로 이 자리에 함께 했다.
밀러는 "오늘은 커리와 그로 인해 영감을 얻은 선수들을 위한 밤이다. 그는 NBA 최고의 슈타가 되기 위해서 매일 체육관에 가고 노력했다"라고 강조했다.
커리의 대기록 달성과 동시에 골든스테이트는 2연승을 달렸다. 22점을 넣은 커리와 조던 풀(19득점) 등 여러 선수가 고르게 하며 특별한 날을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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