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첼시 팬이 UEFA 챔피언스리그 재추첨으로 곤란한 상황을 맞닥뜨렸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의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재추첨에 한 첼시 팬이 분노를 표했다. 그는 재추첨 소식에 비행기 티켓을 환불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알렸다.
UEFA는 지난 13일 오후 11시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2021-2022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앞서 오후 8시 결정된 16강 대진은 추첨 과정의 기술적 문제가 발생해 무효 처리됐다.
![[사진] 첼시 공식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1/12/15/202112151445777756_61b9849ebcd11.jpg)
대진 추첨은 처음부터 다시 진행됐고 결과적으로 모든 팀은 각각 16강에서 만날 팀이 변경됐다. 첼시와 LOSC 릴을 제외하고 말이다. 두 팀은 오후 8시에 진행된 추첨에서와 마찬가지로 재추첨에서도 서로를 상대로 만났다.
이에 한 첼시 팬이 분노를 표했다. 사연은 이러했다. '카림'이라는 이름을 가진 그는 최초 추첨이 진행됐을 때 프랑스행 비행기 티켓을 예매했다. 하지만 이내 UE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재추첨 진행 소식을 발표했고 그는 티켓 환불을 요청했다.
![[사진] Kareem 개인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1/12/15/202112151445777756_61b9849f10332.png)
카림은 자신의 SNS에 "환급까지는 5~7일이 걸린다니 말도 안 돼"라고 올렸다. 잠시 후 재추첨이 진행되자 '웃픈' 상황이 연출됐다. 첼시는 다시 릴을 만난 것. 이에 그는 SNS에 "나는 방금 환불 신청을 했는데 이 두 팀은 다시 만났다. 저리 꺼져"라며 불평했다.
한편 첼시는 2월 23일 오전 5시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LOSC 릴을 상대로 2021-2022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