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송화, 대리인 통해 사과했지만..."법적 대응으로 진상 규명"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12.15 18: 24

IBK기업은행으로부터 계약 해지를 당한 조송화(27)가 법률대리인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법적 대응을 통해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조송화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YK는 15일 계약 해지에 대한 선수 측 의견을 전달했다. '조송화 선수는 사실 관계에 대한 다툼을 떠나 그동안 선수를 믿고 응원해주신 배구 팬분들과 동료 및 관계자분들께 깊은 심려를 끼쳤다는 점에 진심으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로 시작했다. 
이어 지난 13일 IBK기업은행 구단의 계약 해지 조치에 대해 '구단의 계약 상대방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구단으로부터 위 계약해지의 구체적 사항과 관련한 개별적이고 직접적인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계약 해지 등 현 상황과 관련하여 법적 절차에 앞서 구단과 원만하게 소통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조송화 /OSEN DB

또한 '지난 10일 한국배구연맹의 상벌위원회에 참석해 이전에 구단에 제출했었던 조송화 선수의 부상 및 질병에 관한 병원진단서와 13일 이후 구단과 연락했던 내용 등을 소명자료로 제시하며 성실하고 진지하게 소명에 임했으며 선수 생활에 대한 의지도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후 조송화 선수가 구단과 원만한 소통이 진행되지 않아 구단과의 계약관계에 대하여 법적으로 정해진 절차에 따라 대응하게 될 경우에도 선수는 성실히 법적 대응에 임할 것이며 그 법적 대응 과정에선 적절한 시기와 방법으로 그동안 조송화 선수가 구단에 대한 신뢰 관계를 지키기 위해 미루어왔던 언론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하고 진상을 규명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조송화 선수와 법무법인YK는 조송화 선수가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를 희망하면서, 무분별한 악성 댓글 등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음을 알린다'며 '다시 한번, 현 사태로 인해 큰 실망감을 느끼셨을 배구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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