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감독대행 "김희진, 백신 후유증에도 출전 의지 강해…팀 분위기 밝진 않아" [장충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12.15 18: 33

“김희진, 백신 접종 후 어깨 통증 심한데 출전 의지 강하다.”
IBK 기업은행 안태영 감독대행은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3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브리핑을 했다.
안 감독대행이 지휘하는 마지막 경기다. 안 대행은 “3경기 정도 했는데 많이 부족했다. 김호철 감독님이 오시니 다행이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선수단. / OSEN DB

기업은행은 라셈과 이별했다. 외국인 선수 없이 GS칼텍스를 상대해야 한다. 안 대행은 “라이트에 여러 선수들을 훈련해봤다. 김희진이 백신을 맞고 어깨 통증이 심한 상태다. 김호철 감독님도 무리하게 뛰지 말라고 하셨다. 그런데 김희진 본인 의지가 강하다. 경기 전 몸 푸는 것 보고 결정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안 대행은 김 감독과 나눈 얘기도 풀었다. 안 대행은 “감독님이 고생했다고 말씀하셨다. 감독님은 선수들 훈련 영상 등 많은 것들을 보고 계신다”며 “레프트 자원이 많으니 활용하자고 하셨다”고 얘기했다.
기업은행은 이번 시즌 김사니 전 코치와 조송화 문제로 혼란을 겪고 있다. 선수단 분위기도 정상은 아니다. 안 대행은 “예전보다 나아졌지만, 그래도 밝은 것은 아니다. 많이 떨쳐내려고 노력 중인 듯하다”고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지난 경기에서 인삼공사를 상대로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1세트 듀스 접전을 펼쳤지만 고비마다 득점을 이끌어내지 못하며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기업은행은 올시즌 3승 11패로 리그 6위에 쳐져 있다. 그러나 국가대표 트리오 김희진, 김수지, 표승주가 공수 양면에서 팀을 이끌며 최근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특히 레프트 김주향의 공격이 살아나고 있으며, 리베로 신연경을 중심으로 끈질긴 수비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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