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IBK기업은행을 완파했다.
GS칼텍스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16차전, IBK기업은행과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14, 25-13)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GS칼텍스는 지난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일격을 당하며 연승 행진을 4경기로 마감했다. 하지만 이날 기업은행을 잡고 다시 선두 현대건설 추격을 알렸다.
경기 전 차상현 감독은 기업은행에 라셈과 작별 이후 외국인 선수가 없어 선수들이 풀어질 수 있다고 경계했다. 차 감독은 “사실 오늘 같은 경기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다. 초반부터 집중해야 한다. 이 점을 선수들에게 얘기했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감독의 주문대로 집중력을 발휘했다. 1세트를 어렵지 않게 따냈다. 외국인 선수 모마가 6득점에 공격 성공률 50%를 기록했다. 강소휘가 4득점에 공격 성공률 50%, 유서연이 3득점에 공격 성공률 37.50%를 힘을 보탰다.
GS칼텍스는 블로킹으로 6점을 올렸고 범실은 4개였다. 반면 기업은행은 블로킹이 1득점에 그쳤고 범실은 7개로 더 많았다. 전반적인 공격 성공률도 GS칼텍스가 41.38%로 기업은행(31.43%)보다 나았다.
공수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친 GS칼텍스. 2세트 초반에는 팽팽하게 흘러가다가 18-1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유서연의 연속 득점으로 7점 차로 달아났다. 모마가 6득점, 김유리가 5득점, 강소휘와 유서연이 3득점씩 올렸다.
3세트마저도 GS칼텍스의 일방적인 경기로 흘러갔다. 모마, 강소휘에 이어 최은지와 김유리까지 고르게 기업은행의 블로킹 벽,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문지윤의 연속 득점까지 20-10으로 달아난 GS칼텍스는 문명화 오픈 공격, 문지윤의 블로킹으로 기업은행의 기세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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