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오해받아 신고” 강철부대 3인방, 헉소리 나는 훈련기ing (‘같이삽시다’)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1.12.16 08: 3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강철부대 3인방이 혹독한 훈련 일화를 언급했다.
15일 전파를 탄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강철 부대'와 함께 역대급 김장을 마무리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최영재는 얼음물 탈출법 테스트를 하기도 했다고. 최영재는 “1월달에 얼음의 두께가 무려 25cm였다. 그걸 깨서 들어갔다. 안에서는 밖이 안 보이더라. 미세한 빛이 들어오는 얇은 얼음을 뚫고 나왔다. 이거는 보통 사람은 죽겠다. 얼음은 안들어가는게 상책이겠다”라고 설명했다.

최영재는 “엘리베이터 추락하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실험을 해봤다. 밖에서 볼일 보듯이 쭈그려 앉아 손잡이를 잡는게 제일 안전하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사선녀를 위해 강철부대 멤버들이 야생 캠핑을 준비했다. 최영재는 “이 정도면 거의 5성급이다”라고 설명을 했다. 돌판 위에 굽는 고기를 보고 사선녀는 감탄했다. 최영재는 “군대식으로 밥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혜은이는 “세상에 어쩜 이렇게 준비를 많이 해서. 우리 때문에 고생이 많아”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최영재는 “평창은 제가 정말 한이 맺힌다. 매해 가장 추운 날 평창에 왔다. 저희는 사람을 피해 가다보면 스키 타는 친구들, 데이트하는 친구들 보면서 훈련을 했다. 부러웠다. 저한테 평창은 한이 있는 곳이다”라고 설명했다.
최영재는 “너무 배고파서 민가를 내려왔다. 고구마랑 옥수수를 달라고 가니까 북한군으로 오해를 하고 주민이 신고를 했다”라며 놀라운 일화를 전했다.
최영재는 “추운게 너무 싫었다. 볼일을 보면 소변이 꽁꽁 언다. 물티슈를 한 번 꺼내면 얼어버렸다. 속눈썹에도 고드름이 맺힌다. 추위를 견디는 게 제일 힘들었다”라고 훈련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김민준은 “일주일 동안 밥을 굶기는 훈련을 한다. 하루에 물을 500m 준다. 별의별 것을 다 먹어봤다”라고 설명하기도. 최영재는 “살아있는 개구리를 먹어봤다”라고 말해 사선녀를 놀라게 만들었다. 박도현은 “저는 목이 말라서 고생했다. 벌레를 짜서 먹어봤다”라고 말했다.
최영재는 “파병갔을 때 김치로 딜을 한 적이 있다. 김치 한 봉지와 헬리콥터 3대를 지원받은 적이 있다. 옆에 미군이 있었다. 장비가 좋았다. 한국에서 훈련받았던 애가 있었다. 걔가 김치를 너무 좋아했다”라고 일화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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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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