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농구 창원LG가 올시즌 처음으로 전주KCC를 제압했다.
LG는 15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맞대결에서 69-62로 이겼다.
앞서 1,2라운드에서 KCC에 모두 패했던 LG는 올 시즌 첫 KCC전 승리를 수확했다. 더불어 2015년 1월 4일 이후 2,538일 만에 군산 경기 승리를 따냈다.
![[사진] 이재도 / KBL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12/15/202112152051770358_61b9dc22608e4.jpg)
이날 결과로 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LG는 8승(14패)째를 올렸다. 순위엔 변화가 없었다. 9위.
반면 KCC는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10승12패가 돼 공동 5위에서 7위가 됐다.
LG의 가드 이재도가 14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외인’ 아셈 마레이도 15득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힘을 보탰다.
KCC에서는 라건아가 15득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앞서 두 경기에서 각각 63-71, 85-86로 졌던 LG는 3쿼터까지 10점 차 이상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다가 마지막 쿼터에서 위기에 봉착했다.
42-55로 앞선 채 4쿼터에 나선 LG는 쿼터 종료 6분가량이 남았을 때 이근휘에게 외곽과 골밑을 연달아 내주며 57-51로 맹추격당했다. 10점 차 이상이었던 점수 차가 6점 차로 좁혀진 것.
그러나 KCC만은 역전은 내주지 않았다. 종료 직전 이재도의 천금 같은 3점포가 터지며 승리를 챙겼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