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베테랑 센터 김유리(30)가 시즌 첫 인터뷰에 임했다.
GS칼텍스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16차전, IBK기업은행과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14, 25-13)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GS칼텍스는 지난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일격을 당하며 연승 행진을 4경기로 마감했다. 하지만 이날 기업은행을 잡고 다시 선두 현대건설 추격을 알렸다.

모마가 16득점, 강소휘가 8득점을 올렸고 김유리가 팀 내 세 번째로 많은 7득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은 무려 75%. 웜업존에서 분위기를 띄워주던 고참 김유리는 이날 코트에서 활력을 불어넣었다.
경기 후 차상현 감독도 “김유리는 고참 선수다. 한수지, 오지영 다음이다. 웜업존에서 분위기 띄우려 노력하고, 기회를 얻어 들어가면 제 몫을 해준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이번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한 김유리는 취재즌을 만나 “(인터뷰실에) 오면서 내가 뭘 잘못한 줄 알았다”고 웃으며 “이날 경기 들어간다는 생각하지 못했다. 3세트 때나 들어갈 줄 알았다. 세터 안혜진과 손발이 잘 맞았다. 믿고 써줘 잘 풀렸다”고 소감을 말했다.
사실 기회가 많이 주어지는 편이 아니지만, 김유리는 “언제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도 “잘 뛰는 선수들이 나가는 게 맞다. 그런 후배들 힘 실어주는 게 내 몫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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