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나경은, 지금까지 제가 활동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고"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12.15 22: 03

 개그맨 유재석이 자신에게 지지를 보내주는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15일 오후 CJ ENM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예능 1인자’ 유재석과의 인터뷰가 전해졌다.
유재석은 지난 1991년 1회 KBS 대학개그제로 데뷔해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이했다.

이날 유재석은 “제가 많은 분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공감에서 오는 웃음이 가장 크다. (많은 것들을) 주의 깊게 보고 생각하고 알아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배우 이동휘는 “대화를 해보면 정말 많이 보고 있고 알고 계신다. 다방면에 관심이 많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어 배우 오나라도 “유재석 선배님이 요즘 트렌드를 받아들이는 데 열려 있다. 그런 것들을 굉장히 많이 연구하고 노력한다”며 “그래서 그 많은 부캐를 만나도 다 소화해내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제가 부캐를 한 지 2년 정도 됐다. 이제는 변화해야 하고 새로움을 찾아야 한다”며 “트렌드에 매몰되지 않고 기존 예능의 유행에서 일부러 떨어져서 생각하려고 한다”는 예능 철칙을 털어놨다.
예능 ‘유퀴즈’의 매력에 대해서는 “저뿐만 아니라 다양한 세대에게 공감과 재미를 드릴 수 있는 거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유재석은 “저와 함께 일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 이곳은 함께 일하는 일터다. 이게 사라지지 않으려면 방송이 잘돼야 한다. 잘되지 않으면 같이 있을 수 없다”며 “즐겁게 일을 하려면 일터가 있어야 하고 (시청자들의)인상에 남아야 하고 재미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엊그제 가족끼리 식사하면서 나경은씨와 ‘너무 감사하다’는 얘기를 했다. 나경은씨도 그런 얘기를 하더라. ‘지금까지 제가(유재석이) 활동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해야 할 일이다’라고 하더라”며 “제 주변 동료들과도 요즘 많이 얘기하는 게 ‘감사해야 한다’는 말이다”라고 털어놨다.
유재석은 “저는 그냥 버틴 거다. 10년만 버텨보자는 마음으로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듯, 해왔던 대로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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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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