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이' 김혜준 "이상한 드라마 맞아, 그래서 더 매력적" [인터뷰①]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12.16 07: 05

배우 김혜준이 ‘구경이’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15일 김혜준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앤드마크에서 OSEN과 만나 지난 12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구경이’(극본 성초이, 연출 이정흠)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구경이’는 차원이 다른 독특하고 색다른 장르물 탄생을 예고하며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4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이영애가 세상에 없던 탐정 구경이 역을 맡아, 지금껏 본 적 없는 연기 변신을 선보였고, ‘조작’, ‘아무도 모른다’에서 섬세하고 몰입감 있는 연출 세계를 펼친 이정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여기에 한예종 출신 루키팀 성초이 작가가 극본을 맡아 시너지를 냈다.

앤드마크 제공

지난 10월 30일 첫 방송된 ‘구경이’는 지난 12일 12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고, 최고 시청률 2.7%(4회, 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구경이’는 ‘넷플릭스 한국의 톱10 콘텐츠’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신선한 연출 등을 통해 “독특하고 신선하다”, ‘힙하다“ 등의 반응을 이끌어 냈고, 마성의 매력으로 안방에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케이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난 김혜준은 ”그저 섭섭하다. 현장이 너무 좋았고, 유쾌하고 행복했다. 다시 그 멤버로 모이는 게 힘들기에 그게 많이 아쉽고 섭섭하다. 하지만 ’구경이‘ 마니아층도 많이 생겼고, 나도 시청자로서 재미있게 봐서 행복하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혜준은 ”12부작으로 일반적인 드라마보다는 짧다. 개인적으로는 짧아서 아쉬운데, 그만큼 담을 수 있는 것만 담아서 좋았다. 딱 깔끔하고 시원했다“고 덧붙였다.
김혜준은 ’구경이‘에 대해 ”대본을 볼 때 웹툰을 보듯이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구경이‘는 이상한 드라마가 맞다. 그래서 더 매력적이고 중독적이다. 이상한 거에 끌리고 빠지면 답도 없는데, ’구경이‘가 그랬다“고 말했다.
김혜준에게 ’구경이‘는 선물과도 같았다. 그는 ”일반적으로 쉬는 기간은 차기작을 정하고 들어가기 전까지 쉬는 게 일반적이었다. 그런데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는 차기작 없이 쉬었다. 그래서 불안하고 어떻게 쉬어야 할지 몰랐다. 그때 선물처럼 온 게 ’구경이‘라서 의미가 남달랐다“고 이야기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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