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나운서 서현진이 피부 시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현진은 지난 15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올리며 “오늘 벼르고 벼르던 시술 처음 해봄. 나처럼 얇고 잘 붉어지는 불타는 고구마 피부에 효과 좋다”고 적었다.
이어 서현진은 “예쁜 동생들이 ‘언니 왜 안 하냐’고. ‘반짝 기간은 짧지만 드라마틱하게 상태 좋아진다. 얼른 하라’고 해서 난 말 잘 듣는 언니니까”라며 추천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마취크림 바르고 기계로 하니 눈밑 제외 많이 아프지도 않고 엠보싱도 별로 안 생김. 손으로 주사 놓으면 관리 직후엔 올록볼록 무섭던데. 연달아 3번 해야 된대서 바로 결제. 생일 용돈 받은 거 봉투째 날림”이라고 밝혔다.
서현진은 “늙어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내 피부는 20대 때부터. 아니 좁쌀 가득 나기 시작한 중3 때부터 돈덩어리군. 그래도 가장 만족스런 소비 중 하나인 듯. 옷도 가방도 늙으니 다 부질없다. 맑은 피부, 헤어라인 빼곡하고 풍성한 머리숱, 꼿꼿한 자세만이 부러울 뿐”이라고 했다.
이어 “그 와중에 호피무늬 코트 겟. 얼른 입고 싶다. 결국 그거 입고 또 동네 식당이나 피부과만 문턱 닳게 드나들겠지만”이라고 한탄했다. 그녀는 "내돈내산"이라며 광고를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현진은 2017년 다섯 살 연상의 의사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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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현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