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부상 교체' 울브스, 브라이튼에 1-0 승리...8위 도약 [경기종료]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2.16 06: 32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맞대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원정팀 울버햄튼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황희찬-프란시스코 트린캉-다니엘 포덴세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후벵 네베스-주앙 무티뉴가 중원을 맡았다. 페르난도 마르살-넬송 세메두가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로망 사이스-코너 코디-막시밀리안 킬먼이 백스리를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세 사 골키퍼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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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브라이튼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레안드로 트로사르-애론 코놀리-솔리 마치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야쿱 모데르-이브 비수마-에녹 음웨푸가 중원을 구성했다. 마르크 쿠쿠레야-댄 번-조엘 펠트먼-타릭 램프티가 포백으로 나섰고 로베르트 산체스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전반 10분 변수가 생겼다. 램프티와 속도 경합 과정에서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낀 황희찬이 교체를 요청한 것. 결국 황희찬은 16분 아다마 트라오레와 교체됐다.
전반 44분 포덴세가 박스 바로 앞 지점에서 프리킥 기회를 만들어 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포덴세는 벽 사이를 노려 슈팅했지만, 그대로 벽을 때렸다. 이어지는 코너킥 과정에서 공을 잡은 네베스가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사이스에게 패스했고, 사이스는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울버햄튼은 후반 2분 기회를 잡았다. 왼쪽 측면에서 마르살이 크로스를 올렸고 이 공은 그대로 브라이튼의 골대를 강타했다.
이어 후반 3분 울버햄튼이 날카로운 역습을 펼쳤다. 공을 잡고 전진한 아다마는 비어있던 트린캉에게 패스했고 트린캉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산체스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14분 아다마의 드리블이 빛났다. 역습 과정에서 브라이튼 수비수가 미끄러져 넘어졌고 아다마는 그대로 공을 몰고 전진했다. 이후 옆에서 대기하던 포덴세에게 패스했다. 포덴세는 지체 없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다시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35분 램프티가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를 만들었다. 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강한 하고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고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공을 가로챈 울버햄튼은 곧바로 역습을 시도해 트린캉이 크로스를 올렸지만,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돼 무산됐다.
주심 장비 문제로 두 차례 경기가 지연됐기 때문에 11분의 긴 추가시간이 주어졌다. 추가시간 4분 울버햄튼은 트린캉을 레안데르 덴동커와 바꿔주며 수비를 강화했다. 
긴 추가시간이 주어졌지만,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1-0으로 경기를 마쳤다.
오늘 경기 승리를 거둔 울버햄튼은 승점 24점(7승 3무 7패)을 기록, 한 경기 덜 치른 레스터 시티(22점)를 제치고 리그 8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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