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부상'에 울브스 감독, "말 할 수 있는 것 없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2.16 08: 08

브루노 라즈(45) 감독이 황희찬(25)의 부상에 말을 아꼈다.
황희찬의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맞대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수비수 로망 사이스가 전반 추가시간 기록한 결승 골에 힘입은 승리였다.
황희찬은 전반 5분 타릭 램프티와 속도 경합 과정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전반 16분 아다마 트라오레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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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를 진행한 브루노 라즈 울버햄튼 감독은 황희찬의 부상을 묻는 질문에 말을 아꼈다. 울버햄튼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그는 "아직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지금으로서는 더 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
라즈 감독은 승리에는 만족하는 듯했다. 그는 "행복하다. 선수들이 잘했다고 생각한다. 한 번 더 우리가 계획했던 경기력을 보여줬다. 브라이튼은 우리보다 더 좋은 시작을 알렸다. 우리는 오늘 강팀과 맞붙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지날수록 균형이 맞춰지기 시작했고 우리는 공을 만지기 시작했다. 선수들은 공간을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우리는 득점을 만들어냈다. 한두 골 정도 더 넣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라즈 감독은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후반전 교체 카드를 이용해 전술을 바꿨다. 우리를 다른 방식으로 압박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 때문에 프리미어리그 감독들을 상대하는 것은 큰 경험"이라고 전했다.
울버햄튼은 19일 첼시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26일 왓포드, 28일 아스날, 1월 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차례로 상대하는 어려운 일정을 앞두고 있다. 이에 라즈는 "12월과 1월은 우리 선수단에게 큰 도전이 될 것이다. 모든 선수들이 부상에서 복귀해 준비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기 승리를 거둔 울버햄튼은 승점 24점(7승 3무 7패)을 기록, 한 경기 덜 치른 레스터 시티(22점)를 제치고 리그 8위로 올라섰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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