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비상' PL, 선수+스탭 42명 확진 판정..."비상 대책 마련하라" (英 BBC)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2.16 09: 31

영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42명의 프리미어리그 관계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2020년 5월 검사가 시작된 후 최고 수치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현재 19명의 선수와 스태프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자가격리 중이다. 맨유는 브라이튼전 연기를 놓고 프리미어리그 사무국과 논의 중"이라고 독점 보도했다.
앞서 맨유에서는 선수 2명과 스태프 2명이 확진된 바 있다. 이에 지난 13일 훈련장을 폐쇄해 훈련을 중단했고 15일 열릴 예정이었던 브렌트포드와의 리그 경기도 연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국 'BBC'는 16일 위기감을 드러냈다. "가장 최근의 코로나19 검사에서 42명의 프리미어리그 소속 선수와 스태프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는 2020년 5월 검사가 시작된 후 7일간 기록된 수 중 가장 높은 수치"라고 알렸다.
앞서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가 구단 내 다수의 확진자 발생을 알리며 스타드 렌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경기를 취소했고 12일 치를 예정이었던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리그 16라운드 경기마저 연기했다.
또한 레스터 시티에도 확진자가 발생해 지난 10일 열린 SSC 나폴리와의 유로파리그 C조 6라운드 경기에 7명의 선수를 제외한 채 원정을 떠났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이에 위기를 느낀 프리미어리그는 오미크론 변종의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규정을 도입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클럽들에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포함한 비상 대책을 강구할 것을 권했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