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허영란이 대전에서 세차장을 운영하고 있는 근황과 남편을 만난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허영란은 1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의 ‘허가네사람들’ 특집에 출연했다. 이날 허영란은 허석김보성, 허영생, 허영지와 팀을 이뤄 퀴즈를 풀었다.
이날 허영란은 ‘대전 이상순’으로 불리는 남편과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그는 지난 2016년 동갑내기 연극 배우 겸 연출자와 결혼했다.
허영란은 남편에 대해 “부부가 같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했는데, 남편이 워낙 로맨티스트라서 붙여진 별명 같다”고 말했다. 특히 허영란의 남편은 아내가 걱정되어 함께 촬영장을 올 정도로 ‘쏘 스윗’했다.
허영란은 “나는 남편을 껌딱지로 저장했고, 남편은 나를 ‘나의 히어로’로 저장해뒀다. 24시간 껌딱지처럼 붙어 있다”며 “연극하다가 만났다. 결혼을 하겠다는 생각도 없었다가 갑자기 ‘이 남자와 결혼할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그 사람이 좋았다. 고백도 내가 먼저 했다. 남편은 소극적이어서 말을 꺼내지 못할 것 같아 내가 먼저 만나자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MC 김용만은 “허영란이 오래 연예계 생활하다가 사업을 시작했다. 힘들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현재 대전에서 세차장 사업을 하고 있는 허영란은 “힘들다. 16살 때부터 연예계 생활을 하다가 오래 연기자 생활하다 사업을 하니까 쉽지 않았다. 그래도 잘 적응해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허영란은 “처음에는 사업했을 때 너무 몰라서 걱정이 많았는데 전국에서 팬들이 찾아와줬다. 세차를 하다보니까 자동차 동호회가 오기도 했다. 4~50대가 우르르 와서 놀랐다. 지금도 선물도 많이 주시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허영란은 “연기는 항상 하고 싶다. 연기할 때가 제일 행복하긴 하다. 내 모든 걸 쏟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언제든지 열려있다. 그게 내 본업이다”고 본업 복귀 소망을 밝혔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