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감독의 '저격'..."토트넘, 왜 확진자 공개 안 해?"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2.16 10: 39

위르겐 클롭(54) 리버풀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에 불만을 표했다.
영국 '더선'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해 더 개방적인 입장을 취할 것을 요구했다"라고 전했다. 클롭 감독은 최근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토트넘 홋스퍼에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가 누구인지 공개하지 않는 이유를 물었다.
리버풀은 17일 오전 5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1-2022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한 클롭 감독은 최근 여러 구단을 위기로 몰아넣은 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해 입을 열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얼마 전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힌 클롭 감독은 "리그 사무국과 구단에서 제시한 새로운 조치를 전적으로 지지한다. 우리는 매일 훈련과 경기 전에 코로바이러스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나는 선수들보다 일찍 도착해 테스트를 마치고 차로 복귀한다. 음성 결과가 나와야만 우리는 훈련장에 들어갈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어제도 마찬가지고 오늘도 그랬다.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를 조심하고 있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감염 확산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나에게 있어 예방접종은 결속력, 충성심, 단결력의 문제다. 훈련장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은 최소 이차접종을 완료해야 하며 가능한 한 빠르게 부스터샷을 접종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양성 반응이 나온 사람들의 명단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왜 더 개방적인 입장을 취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 만약 내가 감염된다면, 나는 그 즉시 내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힐 것이다. 왜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들이 숨기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20일 토트넘을 상대로 리그 1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하지만 그들 중 누가 양성 반응을 띄었는지 알 수 없다. 조금 더 투명하게 접근한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