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2주차의 부진을 딛고 결승 무대인 ‘그랜드 파이널’ 직행에 성공했다. 2주차의 부진을 ‘멘탈 관리 어려움’으로 꼽은 차승훈은 마지막 무대에서 “팀원 간 끈끈한 소통과 함께 멘탈을 유지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젠지는 지난 12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 플라자에서 열린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 2021’ 위클리 파이널 3주차에서 도합 119점(3치킨)을 기록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2주차에서 부진을 겪으면서 바텀16까지 밀려났던 젠지는 3주차 연이은 드라마를 쓰고 ‘그랜드 파이널’ 직행에도 성공했다.
17일 ‘그랜드 파이널’ 경기를 앞두고 서면 인터뷰에 응한 주장 ‘피오’ 차승훈은 3주차에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것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차승훈은 “‘위클리 파이널’ 우승 보단 ‘그랜드 파이널’ 직행에 더욱 신경 썼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기쁘다”고 밝혔다.

2주차에서 젠지는 부진에 빠지면서 바텀16까지 추락하고 말았다. 당시를 회상한 차승훈은 팀의 문제점으로 ‘멘탈 관리’를 꼽았다. 차승훈은 “멘탈 관리를 못해 부족한 점이 드러났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팀원 간 소통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흐름을 되찾은 젠지는 3주차에서 ‘위클리 파이널’ 우승과 ‘그랜드 파이널’ 진출에 모두 성공했다. 차승훈은 ‘그랜드 파이널’까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차승훈은 “3주차에서 욕심 내지 않고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끝까지 노력해 우승이라는 영광을 되찾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