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론 감독 "'아바타' 속편 극장 개봉=도박…돈 벌까?" [Oh!llywood]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12.16 15: 59

 영화감독 제임스 카메론이 차기작 ‘아바타’ 시리즈와 관련, “도박이 될 거 같다”라고 말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15일(현지 시간)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기다려온 ‘아바타’ 속편들이 극장에서 개봉하면, 박스오피스에서 흥행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바타’는 2009년 개봉해 국내에서만 134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대박을 쳤다. 이후 ‘아바타’ 시리즈는 2~5편까지 동시 촬영을 진행했고, 여전히 촬영 및 후반 작업을 거치는 중이다. ‘아바타2’는 2022년 12월 16일 출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2020년 초부터 전 세계에 코로나 팬데믹이 덮쳐 극장업계가 급변했다. 넷플릭스, 디즈니+, 애플TV 등 OTT 서비스를 통한 공개가 이뤄지고 있는 것.
이에 카메론 감독은 “코로나라는 전염병을 고려했을 때 ‘아바타’의 속편들이 흥행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며 “가장 큰 문제는 우리가 돈을 벌 수 있느냐이다. 대형 블록버스터 영화는 많은 돈을 벌어야 한다. 코로나 이후 우리는 스트리밍의 새로운 세계에 접어들었다. 아마도 예전의 박스오피스 수치를 다신 볼 수 없을 거 같다”고 예상했다.
‘아바타’ 3편은 2024년, 4편은 2026년, 5편은 2028년에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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