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만에 복수성공’ 삼성생명, 하나원큐 30점차 대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12.16 21: 06

삼성생명이 하나원큐에게 당한 빚을 일주일 만에 갚았다.
용인 삼성생명은 1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삼성생명 2021-22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89-59로 제압했다. 2연패를 끊은 삼성생명은 7승 9패로 4위를 지켰다. 2연패에 빠진 하나원큐는 2승 14패로 최하위서 벗어나지 못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9일 하나원큐 원정경기서 66-76으로 패했다. 이날 승리로 하나원큐는 7연패서 탈출했다. 삼성생명은 일주일 만의 재대결에서 대승으로 지난 패배의 아쉬움을 씻었다.

윤예빈이 신지현과 가드대결에서 모처럼 웃었다. 윤예빈은 전반에만 15점을 뽑아내며 13점의 신지현과 박빙의 대결을 펼쳤다. 배혜윤도 전반에만 10점을 넣었다. 이주연까지 11점을 보탠 삼성생명이 전반전 51-29로 22점을 리드했다.
하나원큐는 득점의 대부분이 양인영과 신지현에게 집중됐다.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이 거의 터지지 않았다. 전반전 득점에 성공한 나머지 하나원큐 선수는 김예진(5점)과 이채은(1점) 뿐이었다.
크게 점수 차를 벌린 삼성생명은 3쿼터 후반 이주연이 부상을 당해 벤치로 물러났다. 하나원큐는 김예진이 왼쪽 손목을 다치는 불운까지 겹쳤다. 후보선수들을 기용하는 여유를 보인 삼성생명은 점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윤예빈이 22점으로 최다득점을 올렸다. 배혜윤은 17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제공권을 장악했다. 강유림도 19점을 보탰다. 이주연까지 11점을 기록했다. 하나원큐는 신지현(20점, 4리바운드)과 양인영(14점)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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