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상대 3전 전패’ 혀를 내두른 전희철 감독 “KGC 3점슛, 다 들어가네요?” [잠실톡톡]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12.16 21: 02

서울 SK가 무려 3점슛 18개를 허용하면서 졌다.
서울 SK는 1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게 99-112로 졌다. 2연승을 달린 3위 KGC(12승 9패)는 2위 SK(14승 7패)와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경기 후 전희철 감독은 “다 들어가네요. 잘 들어가네요”라며 상대 3점슛에 혀를 내둘렀다. “화력싸움에서 졌다. 선수들이 수비에 임하는 자세가 문제였다. 전반전에 3점슛을 10개 맞았다”고 자책했다. KGC는 3점슛 18개를 넣어 구단 신기록을 작성했다. 

그나마 21점을 넣은 안영준의 활약은 위안이었다. 전희철 감독은 “미스매치에서 본인이 득점하는 리듬을 찾았다. 공격적인 면에서 김선형이 템포를 놓쳤다”고 분석했다.
KGC전 전패에 대해 “우리와 하면 슛이 너무 잘 들어간다. 우리도 수비 상위권에 있다. 경기 끝나고 몇 번을 봤는데 계속 쏘는데 들어가는 것은 어떻게 할 수 없다. 세 번 졌으니 반 남았다. 4-6라운드는 재정비해서 동률로 끝내겠다”고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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