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퇴장' KGC 스펠맨 "심판에게 욕한 거 아냐...퇴장 어이없어"[오!쎈 톡톡]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1.12.16 21: 44

"심판한테 욕한 것 아냐."
안양KGC는 16일 서울 잠실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서울SK와의 경기에서 112-9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GC는 올 시즌 SK전 전승을 이어갔다. 앞서 1라운드(104-99)・2라운드(79-77)에서도 모두 승리를 챙긴 바 있다.

[사진] KBL 제공.

2연승을 달린 KGC는 12승 9패가 됐다. 순위는 그대로 3위지만 2위 SK(14승 7패)와의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KGC에서 오마리 스펠맨이 30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오세근과 전성현도 각각 16점과 19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SK에선 자밀 워닐이 홀로 29득점을 책임졌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화력을 뽐낸 스펠맨은 깔끔하게 경기를 매듭짓지 못했다. 4쿼터 5분갸랑이 흘렀을 때 2점 슛을 성공 시킨 뒤 퇴장당했다. 테크니컬 파울로 5반칙이 돼 코트 밖으로 나가게 된 것. 심판에게 한 욕설이 원인이라고 전해졌다. 하지만 KGC는 이미 승부가 기울어진 뒤라 승리를 차지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과연 무슨 상황이었을까. 
경기 후 스펠맨은 퇴장 당할때를 자세히 풀어 설명했다. 그는 "골을 넣고 친한 대릴 먼로에게 '멋있게 득점했지? 나 잘했지?'라는 뜻으로 'F'가 섞인 말을 했다. 기분 나쁜 말이 아니었다. 그리고 절대 심판에게 하지 않았다. 하지만 심판은 자신에게 한 것으로 생각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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