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무해하게’에서 공효진이 최준과의 후기담(?)을 전한 가운데, 무해한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친 세 사람이 시청자들에게도 큰 울림을 안겼다.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오늘부터 무해하게’에서 마지막회가 종영했다.
이날 마법같은 죽도에서의 일주일이 지나고 탄소제로 프로젝트의 마지막날이 그려졌다. 공효진은 “하지만 우리의 할일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면서 “우리가 세상을 어떻게 바꿔가는지 끝까지 지켜봐달라”며 하루를 시작했다.
이천희는 가장 먼저 텐트를 정리했다. 이후 베이스캠프 앞 마당에서 플로킹을 하기로 했다.열심히 바다 앞 쓰레기를 주우며 깨끗하게 청소했다. 스태프 모두가 함께한 마지막 플로킹이었다. 담당피디는 “의미있는 순간, 좋은 영향력을 미쳤으면 좋겠다”고 했고, 작가도 “스태프도 환경에 진심인 마음을 느껴주시길 바란다”면서 한번의 플로킹으로 당장 깨끗해지진 않겠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바뀌는 것도 없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면서 7일간에 노력으로 나무도 만그루를 채웠다. 다사다난했던 7일간에 탄소제로 프로젝트도 종료됐다.

두 달 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랜만에 영상통화하는 두 사람. 모두 “방송볼 때마다 백설이 보고싶더라”고 말하면서특히 공효진에겐 최준이랑 연락하는지 물었다. 공효진은 “방송보고 우리 아빠가 물어봐 진짜 최준에게 관심있냐고 하더라, 최준씨 정말 좋아하냐고”라면서 웃음 지었다. 실제로 최준에게 개인적으로 연락은 없었는지 묻자 공효진은 “그 이후 없었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들은 친환경 소재로 바뀐 것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자 종이팩 생수팩은 실제로 협상 중이라고. 그렇게 며칠 후, E사 마트에 도착했다. 세 사람은 잠복해서 마트에 도착, 실제로 사람들 반응도 확인했다.
공효진은 대기업 L사를 언급, “우리 한 번 회사로 초대했는데 농담 아니지?”라며 다시 한 번 확인했다.그러면서 격식을 갖춘 모습으로 L사에 도착한 모습. 차별화된 아이디어도 함께 나눴다. 공효진은 “합리적인 가격에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후 , 마트에서 이들이 만든 종이팩 용기의 제품들을 발견했다. 모두 “정말 뿌듯하다”며 미소 지었다.
이 가운데 세 사람은 종이팩 생수는 탄소배출이 절반 이하라면서, 버릴 때두 분리배출 잘 해야한다고 했다. 일반 종리분리가 아닌 종이팩 수거함으로 분리배출, 잘 버리면 재활용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종이팩 수거함이 없을 땐 행정복지 센터나 생협 매장에서 수거도 가능하다.
공효진은 “일반팩과 멸균팩을 모아주면 더 재활용하기 쉽다, 전국 곳곳에 쓰일 예정”이라 말했다.

그 사이, 탄소제로 프로젝트 최종목표인 GRU를 지켜 나무를 심자고 했던 약속도 지킨 모습을 보였다.공효진은 내 손으로 나무를 심자는 의미를 담자며 열심히 지킨 10,003 그루는 안동에 심기로 했다. 앞서 안동에서 대형 산불화재가 났었기 때문.
안동의 산림이 회복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나무 심기 프로젝트 담당자와 함께 얘기를 나눴다. 만 세 그루의 나무로 숲을 조성하게 됐고 프로그램 이름을 따서 오늘무해’ 숲이 생겼다. 담당자는 “50년 후면 만 그루의 나무가 3000톤의 탄소를 흡수할 것”이라고 전해 더욱 뿌듯하게 했다.
만 삼그루의 나무가 푸르른 지구를 살리길 바라는 염원도 담았다. 마침내 방송을 마무리하게 된 세 사람은 “셋이 함께라 가능했다, 이렇게 될줄 몰랐다”면서 “뜻깊은 무해의 숲이 생길 줄 몰랐다”며 함께 만들어 더 의미있는 변화들이라며 감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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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늘부터 무해하게’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