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다시 영국 축구를 위협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7일(한국시간) 브라이튼전의 연기를 알렸다. 직전 브렌트포드전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연기가 된 것.
맨유는 지난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렌트포드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가 연기됐다"고 말했다.

최근 맨유 1군 선수단 내에서 대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구단은 캐링턴 훈련장 폐쇄와 함께 1군 훈련 중단을 발표했다.
코로나19 감염 때문에 정상적으로 팀을 운영할 없게 된 맨유는 EPL 사무국에 경기 연기를 요청했다. 이는 받아들여졌다. 보건 지침에 따라 브렌트포드전이 연기됐다.
문제는 무서운 코로나의 확산성. 최근 영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유행하는 오미크론 바이러스로 인해서 연이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결국 브라이튼전도 연기된 상황.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편집장 사무엘 럭허스트는 "현 상황에서 맨유 1군 선수 중 출전 가능한 선수는 단 7명이다"라고 설명했다.
럭허스트는 "브렌트포드전 출전 가능한 맨유 1군 선수는 9명이었다. 그 사이에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에서 계속 추가 감염자가 발생한 것"이라고 우려했다. /mcadoo@osen.co.kr
[사진] 맨유 홈페이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