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가수' 박창근 "순위에 관심 없어 밉다더라" 1위로 결승行…고은성→김동현 TOP7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1.12.17 08: 28

박창근이 결승 1라운드 1위에 올랐다. 
16일에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에서는 결승 1차전 레전드 미션이 진행된 가운데 박창근이 1라운드 최종 1위에 올랐다. 
이날 김동현은 김범수의 '오직 너만'을 열창했다. 김동현은 변치 않는 실력을 드러내며 감동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무대를 본 신봉선은 "나 지금 결혼했다"라고 감격했다.  

박선주는 "칭찬을 너무 많이 할 것 같아서 나는 세 군데만"이라며 "세 군데만 칭찬하고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선주는 "김범수씨에게 미안하지만 김범수를 넘어섰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동현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는 감동적인 광경을 봤다"라고 말했다.
김범수는 "지금 이 순간이 내 노래를 뺏기고 있는 순간이라는 걸 직감하면서 내가 보는 앞에서 도둑이 내꺼를 가져가는데 너무 잘 가져가니까 하나도 기분이 나쁘지 않다. 그냥 너 가져라 느낌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범수는 "나와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노래를 불렀다. 가벼운 느낌이었고 정말 축가로 어딜 가서 부르는 느낌이었다"라며 "내 노래를 정말 잘 불렀을 때 이런 기분이구나라는 걸 오랜만에 느꼈다"라고 극찬했다. 
그동안 통기타의 매력을 선보였던 박창근은 김태원이 작곡한 도원경의 '다시 사랑한다면'을 색다르게 재해석해 감동을 안겼다. 
김태원은 "마치 진짜 경험이 있는 것 같았다. 사랑에 실패한 경험이 있죠? 그렇지 않고선 저런 표정으로 노래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태원은 "나는 긴장하고 떨리는 게 아니라 숨 차오른다고 하고 싶다. 숨 차오르는 상태로 노래를 하면 아무 이유 없이 감동이 오고 폴 매카트니가 되는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준결승 1위로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른 고은성은 여유있는 표정으로 걸어 나왔다. 고은성은 바이브 윤민수의 '가을 타나 봐'를 선곡했다. 김범수는 "이 곡을 어떻게 해석할 지 너무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신봉선은 "너무 잘 생긱게 가을 탈 것 같다"라고 기대를 보였다. 
고은성은 '가을 타나 봐'를 째즈로 해석해 매력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고은성은 댄스를 적절히 선보이며 관객을 감동시킬 무대매너도 함께 했다. 
붐은 "가을도 맨하탄 스타일의 가을이었다"라며 "가을 타나바으아라고 불러 인상적이었다. 잘못하면 김성주 MC한테 혼날 부분인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민수는 "발성은 고은성이다. 너무 잘 봤다"라며 무대에 만족스러움을 표현했다.
이날 1위는 박창근에게 돌아갔다. 박창근은 "국민가수 출연하면서 내가 어디까지 갈 수 있나 생각했다. 근데 생각보다 너무 많이 왔다"라며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이 등수에 너무 관심이 없다고 그게 너무 밉다고 그런 얘기도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창근은 "너무 감사드린다. 나는 이렇게 되리라곤 상상도 못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TOP7으로는 박창근, 김동현, 이솔로몬, 이병찬, 박장현, 고은성, 손진욱이 선정돼 결승전에서 또 한 번 경연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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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내일은 국민가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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