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저 골 뭐야?' 아놀드의 원더골에 클롭 감독 "차원이 다른 슈팅"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1.12.17 09: 50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가 박수갈채를 이끌어내는 '대포알 중거리 골'을 터트렸다.
리버풀은 1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이하 뉴캐슬)와의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는 구단 2000번째 승리다.
승점 40이 된 리버풀은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41)를 바짝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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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의 골은 팀이 2-1로 승리를 눈앞에 둔 후반 41분에 터졌다. 왼쪽 박스 모서리 밖에 멀찍이 있던 아놀드는 자신에게 공이 흐르자 그대로 중거리 슈팅을 시도, 시원하게 뉴캐슬의 골망을 갈랐다. 잠을 확 깨게 만드는 원더골이었다.
이는 쐐기골이 됐다. 리버풀은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좋지 못한 출발을 했지만,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경기 후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 “아놀드의 골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웠다. 차원이 다른 슈팅이었다”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아놀드는 경기 후 자신의 골을 자축하는 의미에서 SNS에 총알 이모티콘을 자신의 사진과 함께 올렸다. 팬들은 그의 원더골을 축하하는 댓글을 남겼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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