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가 쓰러졌는데 골 인정한다고?" 뉴캐슬 감독 뿔났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1.12.17 11: 09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졌는데 경기를 멈춰 세우지 않은 주심에 뉴캐슬 감독이 단단히 뿔났다.
뉴캐슬은 1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뉴캐슬은 1승7무9패(승점 10)로 리그 19위에 그쳤다. 반면 리버풀은 12승4무1패(승점 40)로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41)를 바짝 추격했다.

[사진] 에디 하우 감독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에서 진 뉴캐슬의 에디 하우 감독은 화를 감추지 못했다. 주심이 잘못된 판정을 내렸다는 이유에서다.
하우 감독의 화를 치밀어 오르게 만든 장면은 이러했다. 1-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21분 뉴캐슬은 디오구 조타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그런데 조타가 공에 머리를 갖다 댈 때 뉴캐슬의 수비수 파비안 셰어와 미드필더 이삭 하이든이 그라운드 위에 쓰러져 있었다. 앞서 진행된 코너킥에서 ‘머리 충돌’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골이 나왔지만 마이크 딘 심판은 골을 인정했다.
동점골을 계기로 분위기를 탄 리버풀은 전반 25분 살라의 골과 후반 41분 아놀드의 골로 3-1 역전승을 거뒀다.
외신 ‘BT스포츠’에 따르면 하우 감독은 “조타의 골이 나오기 전에 경기가 중단됐어야 했다. 우리 선수 두 명이 쓰러져 있었다. 위험 할 수 있는 상황에선 안전이 먼저다”고 분노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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