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3' 톰 홀랜드, 액션 위해 매일 110% 노력 쏟았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12.17 17: 09

 개봉과 함께 압도적 인기를 더하고 있는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확장된 세계관 만큼 업그레이드된 액션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 제공배급 소니 픽쳐스)은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등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멀티버스의 도입으로 확장된 세계관과 더욱 커진 스케일을 담아내며 영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특히 뜻하지 않게 열린 멀티버스 때문에 다양한 차원에서 빌런들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러한 빌런들을 비롯해 스파이더맨과 닥터 스트레인지는 지금까지 보지 못한 더욱 업그레이드된 액션을 선보여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제작진은 제작 단계부터 빌런들의 액션을 중요하게 논의했다.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3부작에 등장했던 그린 고블린, 닥터 옥토퍼스, 샌드맨을 비롯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일렉트로, 리자드 등 다수의 빌런이 등장하는 만큼 한 화면에서도 각 캐릭터 특유의 개성을 살릴 수 있도록 액션을 디자인하는 것이 과제였던 것.
영화의 액션 디자인을 맡은 조지 코틀 감독은 이번 작품이 자신에게 가장 큰 도전을 안겨주었다고 전하며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는 동시에 여섯, 일곱, 심지어 여덟 명의 배우들이 와이어를 장착해야 했다”라는 액션 제작 과정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제작진뿐만 아니라 스파이더맨을 연기한 톰 홀랜드, 닥터 옥토퍼스 역의 알프리드 몰리나, 그린 고블린 역의 윌렘 대포 등의 배우들은 액션을 자연스럽게 소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았다. 조지 코틀 감독은 “톰 홀랜드는 매일같이 110퍼센트의 노력을 쏟았다”고 밝히며 "톰 홀랜드가 촬영 현장의 분위기를 잡아주는 것은 물론 액션을 소화하는 데서 프로다운 고민과 노력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여기에 더해 알프리드 몰리나, 윌렘 대포는 60대를 훌쩍 넘긴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 코틀 감독은 “촬영을 앞두고 윌렘 대포에게 연락이 왔다.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다 하고 싶다'고 했다”며 “여전히 멋진 몸을 유지하고 있었고 실제로 믿고 맡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알프리드 몰리나에 대해서는 “촉수를 달고 다니는 캐릭터 특성상 액션 팀과 촬영하는 내내 벨트를 차고 있어야 했다. 많이 불편했을 텐데도 독보적인 연기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제작진을 비롯해 배우들의 노력이 더해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업그레이드된 액션을 스크린에 구현하며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이달 15일 극장 개봉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상영 이틀 만에 102만 관객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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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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