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력이 예전만 못한 에당 아자르(레알 마드리드)를 영입 카드로 고려하는 팀이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7일(한국시간) “프랑스 리그1 릴의 회장 올리비에 레탕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자르를 영입 선택지에서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크게 주시하고 있진 않지만 영입 대상으로 고려는 하고 있단 뜻으로 풀이된다.
아자르는 과거 릴에서 뛴 경험이 있다. 2007~2012년까지 릴 유니폼을 입고 리그 147경기에 나서 36골을 터트렸다. 2010-2011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사진] 에당 아자르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2/17/202112171646779731_61bc457840129.jpg)
이후 아자르는 2012년 첼시로 이적, 2019년까지 뛰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통산 245경기에 나서 85골을 터트렸다. 첼시에서 보낸 7년 동안 그는 리그 우승 2회(2014-2015·2016-2017), FA컵 우승 1회(2017-2018),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 2회(2012-2013·2018-2019)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자연스레 아자르의 이름은 축구계에 널리 알려졌다.
몸값을 불린 아자르는 2019년 스페인 라리가 명문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옵션 포함 이적료가 1억3000만 파운드(약 1947억)에 달했다. 천문학적인 금액인 만큼 아자르가 레알에서 좋은 폼을 유지할 것인가 하는 의심의 눈초리과 여전할 것이라는 시선이 공존했다.
![[사진] 에당 아자르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2/17/202112171646779731_61bc457896210.jpg)
관심에 부담을 느꼈던 탓일까. 아자르는 레알에서 곧바로 하락세를 걸었다. 잦은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나서는 시간이 현저히 줄었고, 몸관리를 철저히 해야하는 프로 선수지만 살이 7kg이나 찐 모습이 포착되며 팬들의 비난을 사기도 했다. 레알에서 3시즌째를 보내고 있는 아자르는 리그 40경기에 나서 단 4골만 기록한 것이 전부다. 방출 ‘0’순위일 수밖에 없는 지표다.
이런 상황에서 아자르가 릴로 돌아갈 수 있단 가능성이 나온 것이다. ‘마르카’에 따르면 릴의 회장 레탕은 “아자르의 복귀가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며 “필요하면 그를 보러 스페인으로 갈 것이다. 아자르는 여전히 훌륭한 자질을 갖춘 선수다”고 말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