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세끼' 하석진, 임현주 이별 통보+면접 탈락 눈물…고원희와 악연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12.17 18: 30

‘백수세끼’ 하석진이 임현주와 이별하고 고원희와 인연이 시작됐다.
17일 오후 플레이리스트와 스튜디오N이 공동 제작한 드라마 ‘백수세끼’가 플레이리스트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김재호는 서수정(임현주) “지금 닭이 넘어가니? 한심하다 진짜. 평생 그렇게 살아라”라며 닭을 집어 던지는 꿈을 꿨다. 32살의 공시생 5년차, 일반 취준생 2년차, 즉 백수 7년차인 김재호는 아침부터 엄마에게 취직 독촉을 받으며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는 여자친구 서수정에게 문자를 하고, 지원했던 회사에 합격 여부를 확인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방송화면 캡쳐

김재호는 같은 처지의 취준생들과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동생들은 면접이라도 본 김재호의 처지를 부러워했지만 김재호는 면접 때 거의 문전박대 당하듯 쫓겨났다. 이렇듯 취업에 관해서는 큰 힘을 못 쓰는 김재호였지만 그는 먹는 것에서는 ‘식탐정’과 같은 매력을 자아냈다.
김재호는 신수정의 회사 앞에서 기다리는 서프라이즈를 했다. 하지만 신수정은 다른 사람들에게 비교 당할까 걱정했다. 그리고 김재호가 최고급 요리를 준비했다고 해도 한숨을 쉬며 고민했다.
김재호가 준비한 요리는 ‘소울푸드’ 간장계란밥이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내 싸우고 말았다. 회사에서의 힘든 일을 털어놓자 김재호가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고, 서수정은 “오빠는 회사 안 다녀봐서 모른다”고 화낸 것. 김재호는 “내가 그냥 백수라서 그런 거 아니냐. 태도가 그렇다. 나도 눈치 있다. 내가 백수 아니었으면 안 그랬을 것 아니냐. 너 그 회사 다니는 거 뭐 그렇게 대단한거냐”고 말했다. 결국 서수정은 “그만하자. 매일 집에서 데이트하는 것도 지겹고, 못 참겠다. 오늘은 진짜 맛있는 거 먹고 싶었다”고 이별을 고했다. 설상가상으로 면접 탈락 문자까지 받았다.
또한 김재호는 집주인으로부터 월세 인상을 요구 받았다. 통장 잔고는 바닥을 향해 가지만 물가, 집세는 오를 뿐이었다. 아르바이트를 잠깐 쉬었는데도 큰 타격감을 받은 김재호는 서수정을 붙잡았지만 서수정은 “그럴 일 없다. 집에 있는 내 물건 다 버려달라”고 완전한 이별을 고했다.
여은호(고원희)는 김재호 집 근처로 이사를 왔다. 더 많이 먹기 위해서 요가를 배운다는 그는 김재호가 중고마켓에 올린 자전거를 구매하려고 연락했다. 김재호는 직거래 약속을 잡은 뒤 그 자전거를 타고 음식 배달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러면서 자전거와 서수정에 대한 추억이 떠올랐고, 결국 판매를 하지 않기로 했다.
그리고 저녁, 김재호는 친구의 부탁으로 선술집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때 찾아온 손님은 다름아닌 여은호. 김재호와 여은호는 은근히 식궁합이 맞았다. 그리고 선술집 아르바이트가 처음이라 서툰 김재호를 여은호가 도와주며 인연이 이어졌다. 그러던 중 여은호는 맥주를 따라마시다가 취해 화장실에 가던 중 김재호의 자전거를 봤고, 이를 타고 도망갔다. 김재호는 쫓았고, 넘어진 여은호는 정신을 잃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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