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까지 시끌"…김경남, "당사자 만나 사과" 층간소음 인정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12.17 21: 56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이들에 대한 층간소음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옆집 이웃인 유명 연예인의 소음 문제 끝까지 가야되겠죠?’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 글을 작성한 네티즌 B씨는 “사는 집이 오래된 오피스텔이라 방음이 안돼 층간소음 주의가 필요하다. A씨가 작년 이맘때 이사를 와서 매일 새벽까지 친구 부르고 떠들고 매주 2~3회 시끄럽게 해서 참다참다 인터폰으로 관리원님에게 주의 요청, 관리원 님이 직접 방문, 내가 옆짚에 방문해 조용히 요청, 관리사무소장님에게 상의를 해봤지만 A씨는 어쩔 수 없다고 한다”고 밝혔다.

KBS 제공

이어 B씨는 A씨가 ‘나 혼자 산다’에도 나온 연예인이라고 밝힌 뒤 “SNS에 조용히 해달라고 메시지를 2번 남겨도 떠들길래 새벽 3시 반에 찾아갔다. 그래도 그때일 뿐, 지금도 지인을 초대해 신나게 떠들고 있다. 경찰에 제보해볼까 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A씨는 김경남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김경남의 SNS에서 한 네티즌이 ‘새벽 3시 반에 메시지 남긴다. 마지막 요청이다. 이 시간에 잠을 자다가 깼다. 지인을 불러 시끄럽게 소음 내는 것, 이제 관리소장님 말씀대로 경찰 부르겠다’고 적은 댓글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이에 김경남의 소속사 제이알이엔티 측은 OSEN에 “김경남 배우가 당사자 분을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었다.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앞으로는 더 주의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김경남 배우도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더 주의하겠습니다. 피해를 입으신 분께도 놀라셨을 여러분께도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드립니다”고 덧붙였다.
이 글에는 또 다른 피해자 C씨도 등장했다. C씨는 “저랑 완전 비슷하시다. 윗집에 가수 S씨가 사는데, 매일 같이 쿵쿵쿵 발 망치에, 지금은 음악을 시끄럽게 틀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C씨는 “이사 오고 얼마 안 되어서는 관리소 통해서 항의했더니 매니저가 케이크 사들고 와서 사과했는데 얼마 못 갔다. 더 웃긴 건 그 집 인터폰이 고장났다고 한다. 관리실에 클레임 하면 경비원 분께서 직접 그 집을 찾아가서 말을 해야 하는데, 밤에는 경비원 분이 안 계실 때가 많고, 계시더라도 매번 죄송스러워서 도저히 못 참겠을 때 천장을 몇 번 두들겼다. 한동안은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오늘은 너무 시끄럽게 음악을 틀어놔서 참다 참다 두들겼더니, 개무시한다. 환장하겠다. 경찰을 부를까 고민 중이었는데, 이 글을 봤다. 증거 수집이나 해놔야겠다. 광고에 저 연예인이 나올 때마다 TV 부숴버리고 싶다. ‘잘 자’라더니 잠을 못 자겠네”라고 분노했다.
한편,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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