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실 단 4개' 현대건설 압도적 경기력, KGC인삼공사 완파 [대전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12.17 20: 33

1위 현대건설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독주 체제를 공고히 했다. 
현대건설은 1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13 25-14 26-24) 셧아웃으로 제압했다. 범실이 단 4개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흠잡을 데 없는 경기력으로 1위팀의 힘을 보여줬다. 
최근 3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15승1패 승점 45점으로 2위 GS칼텍스(11승5패 승점34)와 격차를 더 크게 벌렸다. 2연승이 끊긴 KGC인삼공사는 10승5패 승점 30점으로 4위 유지. 

현대건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1.12.14 /OSEN DB

1세트부터 현대건설의 압도적 우위. 7-5에서 이다현이 이소영의 공격을 연이어 가로막으며 기세를 탄 현대건설이 일찌감치 스코어를 벌려 25-13으로 가져갔다. 중앙을 지배한 양효진이 블로킹 1개 포함 8득점을 몰아치면서 현대건설은 범실 하나 없이 1세트를 23분 만에 끝냈다. 
2세트도 속공으로 포문을 연 양효진이 서브 에이스까지 성공하며 현대건설이 달아났다. KGC인삼공사는 하효림으로 세터를 교체한 뒤 분위기를 바꿔 조금씩 추격했지만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고예림이 블로킹 2개 포함 5득점으로 활약한 현대건설이 2세트도 25-14로 여유 있게 가져갔다. 
무기력했던 KGC인삼공사는 3세트에 힘을 냈다. 세터 하효림, 센터 정호영, 레프트 고의정을 먼저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준 게 통했다. 잠잠하던 이소영의 공격까지 살아나며 22-21로 앞서갔지만 현대건설의 뒷심이 대단했다. 듀스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이다현과 양효진의 속공으로 연속 득점하며 셧아웃을 완성했다. 
현대건설은 야스민(18점), 양효진(17점), 이다현(12점)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블로킹에서 11-4, 서브에서 6-1로 우위를 점했다. 범실도 단 4개에 불과했다. KGC인삼공사는 알레나가 18점을 올렸으나 한 번 넘어간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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