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KCC를 상대로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7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97-81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상승세를 몰아 시즌 처음으로 KCC에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승률 5할에 복귀했다.
또한 이 경기 모비스는 함지훈, 최진수, 박지훈, 김국찬, 서명진, 얼클락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사진] KBL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12/17/202112171907770073_61bc7955b5942.jpg)
현대모비스는 이른 시간부터 치고 나갔다. 빠른 스피드와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며 탄탄한 수비와 리바운드로 점수 차를 벌렸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에 26-9의 19점 차까지 달아났지만, 1쿼터 후반 집중력이 떨어지며 28-15로 추격을 허용했다.
13점 앞선 채 2쿼터에 돌입한 현대모비스는 KCC의 속공에 고전했다. 라건아를 필두로 적극적인 3점슛을 시도하며 점수 차를 빠르게 좁혔다. 하지만 현대모비스 역시 최진수가 홀로 8점을 기록하며 따라붙었고 52-41로 쿼터를 마쳤다.
3쿼터 현대모비스는 위기를 맞았다. KCC가 라건아와 김상규의 활약에 힘입어 57-54 3점 차까지 따라붙은 것. 하지만 이후 빠르게 안정을 찾으며 외곽에서의 3점 슛을 노렸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만 3점슛 5개를 성공하며 76-59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함지훈과 서명준이 3분여 만에 8점을 만들어냈고 최진수도 3점슛에 성공했다. 기세를 몰아 25점 차까지 달아난 현대모비스는 이후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고 97-81로 완승을 거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