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가 신한은행을 꺾고 6연승 행진을 달렸다.
청주 KB스타즈는 1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상대로 77-69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B스타즈는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양 팀은 초반 탄탄한 수비를 보여주며 쉽게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KB스타즈의 공격은 박지수를 중심으로 풀려 나갔다. 박지수는 자신에게 수비가 집중된 틈을 타 동료에게 찬스를 만들었다. 반면 신한은행은 쿼터 시작 4분이 지나서야 김단비의 돌파로 첫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내 다시 득점 흐름은 멈춰섰다. KB스타즈는 자유투를 연속 6개 놓치며 점수 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 신한은행은 강계리, 김단비, 한채진의 3점슛에 힘입어 따라붙었고 16-13으로 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는 KB스타즈가 먼저 기세를 올렸다. 허예은과 강이슬이 연속으로 3점슛에 성공했다. 강계리와 김단비가 추격에 나섰지만, KB스타즈가 빠르게 점수 차를 벌렸다. 특히 박지수가 홀로 10점을 퍼부었고 심성영은 후반 연속으로 7점을 뽑아냈다. 결국 KB스타즈는 47-29로 크게 앞서 나갔다.
3쿼터 신한은행은 이경은과 유승희의 3점슛을 시작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박지수의 활약이 빛났다. 박지수는 3쿼터 시작 5분만에 3점슛을 포함해 홀로 9점을 몰아쳤다. 또한 염윤아와 강이슬의 6점에 힘입어 신한은행과 점수 차를 유지해 66-52로 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 신한은행이 빠른 템포로 몰아쳤다. 신한은행은 KB스타즈의 공격이 주춤한 틈을 타 김단비를 중심으로 득점포를 가동해 72-62 10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강이슬의 활약이 빛났다. 연속 5점을 기록하며 추격을 재차 뿌리쳤다. KB스타즈는 남은 시간 신한은행의 공세를 막아내며 77-69로 승리를 거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