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영수증' 슬리피, "♥8세 연하 예비신부 절약정신 투철···부부 예능 천만 원 줘도 NO" [Oh!쎈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12.18 00: 01

‘국민 영수증’ 슬리피가 여자친구를 자랑한 가운데 부부예능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7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 KBS Joy '국민 영수증’에는 래퍼 슬리피가 출연, 소비 습관을 점검했다.
김숙은 “슬리피가 1인 기획사를 운영중이다. 김퓨리, 성원이, 슬리피 3명이 소속되어 있다”고 말했다. 송은이는 “여기서 메인은 강아지 김퓨리네요?”라고 물었고 슬리피는 “연예인은 이미지 싸움이지 않냐. 김퓨리씨가 이미지가 제일 좋다. 악플이 없다”고 답했다. 박영진은 “배변 실수 없냐”고 질문, 슬리피는 “전혀 없다. 깔끔하다”고 말했다.

슬리피는 청약 통장에 매달 20만 원, 퇴직 연금을 넣고 있다고.  송은이는 “다행스럽게도 안정적인 투자 성향을 가진듯 하다”고 분석했다. 슬리피는 “적은 금액으로는 투자 하고 싶지 않다. 일확천금을 노린다”고 말했다.
13년차 래퍼인 슬리피는 월세 인생 청산 후 신혼집만큼은 전세로 얻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꿈꾸는 신혼집으로 “솔직히 꿈을 꿀 수가 없다. 현실적으로 너무 작지만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은이는 “대출도 좀 알아봤냐”고 물었고 슬리피는 “전세 자금 대출을 은행에 가서 알아봤다. 임차 보증금 80%내에 대출이 가능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20%를 모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전세금이 치솟아서 고민”이라고 말했다.
슬리피의 영수증이 공개됐다. 그는 새벽부터 샴브레이 워크 셔츠 블루, 밀리터리 전투용 ‘복각 제품’을 구매, 총 12만 8000원을 소비했다. 슬리피는 “복각이란 실제 군복을 똑같이 재현한 제품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복각 셔츠가 바로 이 셔츠”라며 입고 나온 옷을 보여줬다. 송은이는 “그냥 청자켓 아니냐”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고 박영진은 “복각이 아니라 복장이 터진다”며 답답함을 표했다.
슬리피의 옷장에는 미리터리룩으로 가득했다. 박영진은 “어디 파병나가냐”며 놀라움을 표했다. 슬리피는 “명품을 끊고 밀리터리 룩에 빠졌다. 올해부터 빠졌는데 밀리터리룩은 유행이 없다. 30년 40년을 입어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1940년대 옷도 가지고 있다”고 자랑했다. 박영진은 “40년대 옷을 왜 돈 주고 사냐. 저런 건 산에 가서 땅파면 하나씩 나올 것 같다.”며 그를 이해하지 못했다.
이날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많이 다니는 편이냐”는 송은이의 질문에 슬리피는 “3년 동안 비밀 연애를 해왔다. 공개 후에는 편하게 데이트 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숙은 “부부 예능 출연할 생각이 있냐”고 질문, 슬리피는 “예비신부가 비연예인이다 보니 안 하겠다고 하더라. 부담스러워 한다”고 말했다. 김숙은 “출연료가 높다면? 회당 천만원이데?”라며 그를 떠봤다. 그러나 슬리피는 “그래도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박영진은 “제 아내도 방송을 안 하려고 했다. ‘코미디 빅리그’에서 아내 몰래 아내가 나오는 코너를 짠 적이 있는데 처음에는 안 하겠다고 난리가 났다.  그래서 1등 하면 상금의 반을 주겠다고 약속하고 진행했다. 상금이 3천만 원 이었는데 최근에 상금이 들어와 바로 아내에게 송금했다. 그랬더니 지금은 일 없냐고 한다. 한번 입금이 되면 태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야기를 들은 슬리피는 “어떻게 기회를 한 번 만들어야 하나?”라며 설득당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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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Joy '국민 영수증’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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