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1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5-23, 23-25, 18-25, 18-25) 패배를 당했다.
12월 들어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지난 3일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한국전력 상대로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한 현대캐피탈은 3라운드 전패 중이다. 최근 5연패.

경기 종료 후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경기장에서 선수들의 불안한 모습이 보인다. 내가 안심시켜야 했다. 내가 그런 심리의 선수들을 잘 컨트롤, 경기장에서 편하게 뛸 수 있도록 해야 했다. 내가 많이 부족했다”고 자책했다.
불안했다는 점에 최 감독은 “경기에 꼭 이겨야 한다는 부담이 큰 듯하다. 어린 선수들이라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문성민에 대해서 최 감독은 “입단 후 지금까지 우리 팀의 정신적인 지주다. 본인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님에도 고참으로서 투혼을 보여주고 있다. 정말 대단하다”고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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