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권 추격' 장병철 감독, "우리 강점 잘 되면 어떤 팀도 두렵지 않아" [수원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12.17 21: 29

한국전력이 현대캐피탈을 꺾으면서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았다.
한국전력은 1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3-25, 25-23, 25-18, 25-18) 승리를 거뒀다.
한국전력은 올해 1라운드부터 이번 3라운드까지 현대캐피탈 상대로 전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 10월 31일 1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 지난 3일 2라운드 승부에서는 세트 스코어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3라운드까지 올해 3연승을 달리고 있다.

2세트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1.12.17 / rumi@osen.co.kr

경기 후 장병철 감독은 “오늘은 마음이 무겁다. 리듬이 가라앉아 있다. 승리를 거둬 다행이지만, 앞으로 타이트한 경기들 있어 걱정이다”고 말했다.
아쉬운 점으로 장 감독은 “리시브 컨트롤에서 흔들렸다. 전반적으로 리듬이 좋지 않다. 이기고 있어도 불안하다. 우리 팀이 그런 컬러가 아닌데, 그런 불안감을 빨리 없애야할 듯하다”고 전했다.
이어 장 감독은 “집중력의 문제인 듯하다. 점수 차가 벌어지면 안도하는 듯하다. 쉬운 볼을 두고 흔들린다. 그러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연속 실점으로 이어졌다”고 아쉬워했다.
장 감독은 “선수들의 멘탈을 잡는 게 가장 중요하다.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도 장 감독은 칭찬도 했다. 그는 “블로킹 1위 팀 답게 블로킹이 잘 됐다. 우리 팀의 강점이다. 블로킹과 목적성 서브가 강점이다. 이게 잘 된다면 어떤 팀도 두렵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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