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4, PSG)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터뜨린 강력한 중거리 슛이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의 골'에 선정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의 골'을 발표했다. 지난 9월 29일 맨시티를 상대로 후반 29분 터뜨린 메시의 골이 선정됐다.
메시는 1-0으로 앞서던 후반 29분 공을 몰고 중앙으로 쇄도한 뒤 전방에 있던 킬리안 음바페와 짧게 패스를 주고받았다. 이후 페널티 아크에서 지체 없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빠르게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사진] 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홈페이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2/17/202112172109775641_61bc836d527ef.png)
이 골은 메시가 FC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의 유니폼을 입은 메시가 새 소속팀에서 터트린 데뷔골이다. 앞서 공식전 3경기에서 침묵했던 메시는 새로운 팀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중이었다.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려 풀타임을 소화한 메시는 이 득점으로 골 맛을 봤다.
한편 조 추첨을 통해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하게 된 메시는 지난 15일 스페인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모두의 목표는 같다. PSG의 목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며 승리할 것을 다짐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