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200개 돌파 '국내 9호' 서재덕, "전광판 보고 좋아했다" [수원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12.17 22: 21

한국전력이 현대캐피탈전 강세를 이어 갔다. 서재덕이 제 몫을 다했다.
한국전력은 1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3-25, 25-23, 25-18, 25-18) 승리를 거뒀다.
한국전력은 올해 1라운드부터 이번 3라운드까지 현대캐피탈 상대로 전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 10월 31일 1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 지난 3일 2라운드 승부에서는 세트 스코어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3라운드까지 올해 3연승을 달리고 있다.

3세트 서브에이스 200개를 달성한 한국전력 서재덕이 기뻐하고 있다. 2021.12.17 / rumi@osen.co.kr

서재덕이 수훈선수로 꼽혔다. 서재덕은 12득점, 공격 성공률 47.05% 활약을 펼쳤다. 이날 서브 3개를 추가하며 200개 돌파(202개), 국내 9번째 이름을 올렸다.
그는 경기 후 서브 기록을 두고 “신경쓰지 않았는데 전광판에 나와 좋아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홈 팬들 앞에서 달성해 좋다. 기록이라 개인적으로 뿌듯하다. 앞으로 더 좋은 기록 세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재덕은 “팀 분위기는 가라앉았다. 그래도 잘 하고 있다. 선수들 집중력 좋다. 오늘도 어려운 경기를 할 뻔했지만, 하면서 집중 잘 했다. 손발도 잘 맞춰가면서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체력적으로 떨어진 건 사실이다. 그래서 이를 악물고 하고 있다”며 “어떻게 헤쳐나갈지 선수들끼리 고민하고 있다. 선수들 나이 적지 않다. 고민하고 철저히 (준비를)해야 할 듯하다. 부상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앞으로 타이트한 일정에 서재덕은 “일단 부딪혀봐야 한다. 한 경기, 한 경기 효율적으로 배구를 했으면 좋겠다. 체력적으로 관리를 하면서 쉽게 가져올 수 있는 경기는 가져와야 한다. 그렇게 무사히 마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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