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과 FC 바르셀로나가 코로나바이러스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한 자선 경기를 펼친다.
리버풀과 FC 바르셀로나는 1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과 바르셀로나 레전드들이 안필드에서 자선 경기를 펼친다"라고 전했다. 이 경기는 지난 2020년 3월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취소됐다.
두 팀은 "이번 레전드 매치는 2022년 3월 26일(현지시간)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며 수익금은 리버풀 자선재단과 바르셀로나 공식 자선재단에 후원될 예정이다. 이 경기로 얻는 수익금은 코로나바이러스로 피해를 본 사람들을 지원하는 데 쓰일 것이며 리버풀의 전직 선수 협회 '포에버 레즈(Forever Reds)'에도 전달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포에버 레즈는 황혼기를 맞이한 전직 리버풀 선수들을 후원하는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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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위 수익금의 일부는 머지사이드에서 암과 싸우고 있는 어린 아이들과 그들의 가족을 지원하고 있는 오웬 맥베이 재단에도 전달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리버풀은 디르크 카윗(41), 루이스 가르시아(43), 제이슨 맥앳티어(50), 예지 두덱(48), 스티브 맥마나만(49)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또한 바르셀로나는 하비에르 사비올라(40), 에드미우송 고메스(45)가 출전을 확정 지었다.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맥마나만은 "경기장으로 돌아와 바르셀로나의 위대한 선수들을 상대하게 돼 기쁘다. 안필드 잔디를 밟는 것은 항상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너무나 많은 감정과 기억을 불러온다. 이미 한 차례 경기가 연기됐지만, 우리는 다시 경기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안필드에서 열리는 이 경기를 통해 많은 팬들이 재미를 찾았으면 좋겠다. 또한 자선기금이 모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