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얘기 하지 마!" 장윤정, 능글맞게 배 쓰다듬는 ♥도경완에 버럭 ('해방타운')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12.18 08: 31

 ‘해방타운’ 장윤정이 도경완의 셋째 요구에 질색했다.
17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이하 ‘해방타운’)에서는 장윤정 도경완이 연천으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윤정은 “나이 들면 시골 가서 전원생활 하고 싶은 분들 많이 계신다. 저도 그런 마음이 있는데 남편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오늘이라도 체험을 한 번 시켜주려고 한다”고 여행 컨셉을 밝혔다.

도장부부는 연밥 영양밥, 삼겹살, 묵은지로 점심 메뉴를 정했다. 도경완은 솥뚜껑에 삽겹살을 노릇노릇 구웠다. 그는 허세 가득 소금을 뿌렸지만 조준에 실패해 웃음을 안겼다. 도경완은 토치를 이용해 직화 불 쇼까지 선보였다. 장윤정은 옆에서 직접 싸 온 묵은지를 잘랐다. 그는 “남편과 손발이 착착 맞는 다는 것을 느꼈다”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장윤정은 고기를 굽고난 솥뚜껑에 묵은지를 올렸다. 도경완은 “이정도면 영업집이야”라며 만족, 장윤정에게 구운 고기를 먹여줬다. 장윤정은 가마솥 밥을 태워먹었다. 이에 도경완은 “괜찮아. 누룽지에 물 부어 먹으면 돼”라고 안심시켰다.
민박집 사장님은 도장부부에 손수 담근 반찬과 으름주를 선물했다. 두 사람은 오붓한 저녁식사를 즐겼다. 도경완은 “이게 해방이지. 누구 먼저 먹여놓고 안 먹어서 좋다”며 행복함을 표했다. 두 사람은 으름주를 나눠마셨다. 장윤정은 도경완에 “나는 자기가 내 제일 좋은 술친구다”라고 말했고 도경완은 “나는 자기가 제일 좋은 술이야. 너한테 취하거든”이라고 답했다. 이에 이종혁은 “그만 좀 하자. 힘들어 죽겠네”라며 불편함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장윤정은 도경완에 “이 정도면 시골에서 살만 하지 않냐”고 다시 한 번 설득했다. 도경완은 “매일 이렇게 고기 먹을 수 있으면 살만 하지”라고 답했다. 장윤정은 “자기 고기는 내가 해주겠다”고 말했고 도경완은 “그럼 살자. 여기 연천 좋다. 연천이라는 지역을 다시 보게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도경완은 “아내와 같이 시골에 있어보니 훌륭하다. 새로운 영역이 두려웠던거지 싫은건 아니었다. 무턱대고 시골에 가보자고 해서 겁은 났는데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윤정씨가 뭘 원했는지 알 것 같다. 물 위에서 배도 타보고 손에 가시도 박혀보고 떫은 거 먹어도 보고 야외에서 고기도 구워보니 매사에 낯섦이 아니라 재미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은 후식으로 직접 캔 돼지감자를 먹었다. 도경완은 “냄새가 좋다. 감자가 엄청 촉촉하다. 육즙이 나온다”며 감탄했다. 장윤정은 “식감이 호박고구마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나른해진 두 사람은 잠시 눕기 위해 이불을 폈다. 도경완은 장윤정의 무릎에 냉큼 누우면서 “귀지 파줘”라며 애교를 부렸다. “늘어진다”는 도경완의 말에 장윤정은 “늘어져도 돼. 우리끼리 있는데 뭐 어때. 만약 애들이 있었다면  지금 상황이 어땠을 것 같냐”고 말했다. 도경완은 “연우는 나가서 놀자고 했을 거고 하영이는 안아달라고 할 타이밍이다”라고 예상했다.
도경완은 장윤정의 배를 쓰다듬었다. 이에 장윤정은 “미쳤나봐”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러면서 “당신의 자세, 손가락 말투까지 다 너무 징그럽다”고 말했다. 이어 “셋째 얘기 하지 마”라고 단호히 말했다. 이에 도경완은 “알았어 오늘은 얘기 안 할게”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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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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