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52)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접종과 최근 선수단 사기에 관해 이야기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과의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최근 토트넘은 구단 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발생으로 지난 10일 열릴 예정이었던 스타드 렌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경기, 프리미어리그 16·17라운드 경기를 연기했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중단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현재 프리미어리그는 이번 주말 열릴 예정이었던 17라운드 3경기(브렌트포드-맨유, 레스터 시티-토트넘, 번리-왓포드)와 18라운드 5경기(맨유-브라이튼, 사우스햄튼-브렌트포드, 왓포드-크리스탈 팰리스, 웨스트햄-노리치, 에버튼-레스터 시티)를 연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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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감독은 프리미어리그가 계속되어야 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리그 결정을 따를 준비가 됐으며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리그가 결정을 내린다면 모든 팀에 동일하게 적용돼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규칙을 따르고 그에 맞게 경기에 임할 준비가 됐다"라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백신 접종은 개인의 문제다. 나는 백신을 맞았고 내 가족도 모두 접종받았다. 하지만 이 문제는 확실히 개인이 결정할 문제다. 다른 이들도 백신을 접종받기를 원하지만, 각자 스스로 최선의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주 구단 내 9명의 1군 선수와 7명의 스태프, 다수의 23세 이하 선수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상황은 복잡하지만, 팀들에게는 간단한 상황이다. 현재 우리는 연기됐던 모든 경기에 임할 준비가 됐다"라고 밝혔다.
선수단의 육체적, 정신적 문제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2주 동안 훈련장은 3일간 폐쇄됐고 3~4일 동안 정상적인 훈련을 진행하지 못했다. 우리는 우선 선수단의 일부와 훈련을 시작했고 현재는 다른 선수들이 차례로 복귀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를 겪었던 선수의 몸 상태가 정상적으로 돌아오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파악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그는 "2주 동안 3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모두 연기됐기 때문에 선수단의 사기는 떨어져 있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분위기는 가라앉기 마련이다. 우리는 어제 레스터 시티와 경기할 준비가 됐었다. 우리는 실제로 레스터에 도착했고 점심 직전 경기가 연기되고 말았다. 우리는 밥을 먹고 차를 돌려 훈련장으로 복귀했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콘테 감독은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아직 이적에 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직면해야 할 많은 문제가 있다. 현재 시점에서 다른 주제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이 순간에도 우리는 스쿼드를 평가하고 있으며 선수단 개선 방법에 관해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트넘은 20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