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기 호날두와 동률" 레반도프스키, 2021년에만 69골 대기록 작성!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2.18 08: 13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33, 뮌헨)가 전성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맨유)의 기록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분데스리가' 17라운드 VfL 볼프스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전반 7분 터진 토마스 뮐러의 선제골과 후반 12분과 14분 터진 다욧 우파메카노, 르로이 자네의 추가 골, 후반 42분 들어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쐐기 골에 힘입은 승리였다.
이 경기 선발로 출전한 레반도프스키는 어김없이 득점을 기록하며 대기록을 세웠다. 경기 종료까지 3분을 앞둔 시점, 레반도프스키는 자말 무시알라의 패스를 받아 왼발 하프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망을 흔들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한 해 최다 골 기록과 동률을 이룬 것. 호날두는 지난 2013년 포르투갈 대표팀과 당시 소속 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 해 동안 69골을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번 경기 득점으로 이 대기록에 레반도프스키가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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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FCB 인사이드'는 경기 전 "아쉽게도 한 해 최다 골 기록은 리오넬 메시가 2012년 기록한 91골이다. 이 믿을 수 없는 기록은 깨지 못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호날두의 기록에는 타이를 이루는 데 성공했다. 더불어 레반도프스키는 1972년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게르트 뮐러가 기록했던 한 해 분데스리가 최다 골인 42골을 넘어서 43골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최다 골 기록을 작성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이 골로 리그 17경기에서 19골을 기록하게 됐다. 경기당 1골을 넘는 엄청난 결정력이다. 레반도프스키의 식을 줄 모르는 활약에 힘입은 뮌헨은 승점 43점(14승 1무 2패)을 기록, 한 경기 덜 치른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승점 34점)와의 승점 차를 9점으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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