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정부-PL 한 목소리, "선수 백신 접종은 사회적 책임감"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2.18 08: 40

계속되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영국 정부와 프리미어리그가 나섰다.
영국 'BBC'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와 영국 정부는 축구선수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촉구한다"라고 전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는 가장 최근 진행된 코로나19 검사에서 지난 2020년 5월 시작한 검사가 시작된 후 7일간 기록된 수 중 가장 높은 수인 4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선수와 구단 관계자 모두를 포함한 숫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에 이번 주말 열릴 예정이었던 17라운드 3경기(브렌트포드-맨유, 레스터 시티-토트넘, 번리-왓포드)와 18라운드 5경기(맨유-브라이튼, 사우스햄튼-브렌트포드, 왓포드-크리스탈 팰리스, 웨스트햄-노리치, 에버튼-레스터 시티)를 연기한 상태다.
BBC에 따르면 나이젤 허들스톤(51) 체육부 장관은 "백신 접종은 사회적으로 책임감 있는 일이다. 축구선수들을 포함해 누구나 자기 자신, 동료,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예방접종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당국도 일부 선수들이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이유를 이해하고 있고 선수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BC는 "지난 10월 프리미어리그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선수 중 81%는 1차 접종을 완료한 반면 2차 접종을 받은 선수는 68%에 불과하다"라고 알렸다. 이어 "영국 전역을 기준으로 12세 이상 인구의 89%가 1차 접종을, 82%가 2차 접종을 완료했고 44%가 부스터샷을 접종했다"라고 전했다.
영국 정부에 이어 프리미어리그도 백신 접종을 권했다. BBC에 따르면 리차드 마스터스 프리미어리그 회장은 "모든 구단이 선수들이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강력히 권해달라"라고 요구했다.
마스터스 회장은 "우리는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계속해서 강조해 왔으며 이보다 백신이 중요했던 적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