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 페르난데스의 부진? 호날두만 보잖아!"...前 첼시 선수의 분석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1.12.18 10: 17

아이두르 구드욘센(43)은 브루노 페르난데스(27)의 최근 부진 원인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를 꼽았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18일(한국시간) "아이두르 구드욘센이 최근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부진을 겪는 이유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꼽았다"라고 전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시즌 공식전 58경기에 출전해 28골과 21도움을 기록하며 맨체스터 유나티드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각종 매체에서 선정하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순위 상위권에 랭크되며 그 활약을 인정받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번째 라운드였던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도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그 후 4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한 골을 추가로 기록했다. 하지만 그 이후 9경기 연속으로 득점 기록에 실패했다. 이후 아스날과의 14라운드 맞대결에서 한 골을 기록했지만, 지난 시즌 보여줬던 활약과 비교할 때 다소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현역 시절 첼시와 FC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던 구드욘센이 분석에 나섰다. 그는 페르난데스의 부진 원인으로 이번 시즌 맨유로 복귀한 호날두를 꼽았다.
익스프레스는 아이슬란드 매체 'MBL'을 인용, "구드욘센은 호날두가 팀에 합류한 이후 페르난데스의 선택지가 단순해졌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구드욘센은 "페르난데스는 항상 호날두를 찾는다. 10번 중 9번의 패스가 호날두를 향한다. 이 패스가 차단될 경우, 혹은 호날두가 고립될 경우 그는 조급해진다. 그리고 어려운 방식으로 접근하기 시작한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우리는 그가 맨유에서 보여줬던 경기력을 기억한다. 그의 진정한 모습을 더 많이 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익스프레스는 영국 '스카이스포츠' 소속 폴 머슨(53)의 이야기도 전했다. 머슨 역시 구드욘센과 같은 의견이었다. 머슨은 "모든 공격 작업은 페르난데스를 거쳐 진행됐었다. 하지만 지금 맨유의 모든 선수들은 호날두를 바라본다. 이는 분명한 문제점이며 바뀌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