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7일(현지시간) “펩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감독 직무를 재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오는 19일 오후 11시 뉴캐슬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 맞대결에 펩은 보통과 같이 경기장에 나서 경기를 지휘할 수 있게 됐다.
![[사진] 펩 과르디올라 감독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2/18/202112181014771912_61bd3a121568f.jpg)
앞서 펩은 지난 1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렸던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은퇴식에 참석한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당시 미결정(Inconclusive) 결과가 나와 곧바로 재검사에 임했다.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펩의 일정은 올스탑됐다. 뉴캐슬 사전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코로나19 검사 때 양성이나 음성이 아닌 '미결정' 판정이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미결정으로 진단받는 경우는 검사자 체내 바이러스양이 검사 기준치보다 적은 경우, 코안 속 너무 얕게 채취해 검체가 검사하기 적절치 않은 경우, 검체가 오염된 경우 등 다양하다.
![[사진] 세르히오 아구에로(왼쪽)과 펩 과르디올라 감독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2/18/202112181014771912_61bd3a127afe5.jpg)
다행히 펩 감독은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더불어 10일간 격리 걱정을 덜었다. 영국 방역 지침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10일간 자가격리 기간을 거쳐야 한다.
EPL 17라운드까지 소화한 맨시티는 13승 2무 2패・승점 41를 기록, 리버풀(승점 40)를 승점 단 1점 차로 따돌리고 1위를 마크하고 있다. 다가오는 뉴캐슬과 레스터시티(27일) 두 경기 결과가 선두권 유지를 위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펩이 코로나19를 피해 가지 못했다면 맨시티는 큰 타격이 불가피했지만,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펩은 “모두 건강하고 페란 토레스만 (부상으로) 빠졌다.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던 주앙 칸셀로도 복귀했다. 우리는 경기할 준비가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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