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피크 리옹과 파리 FC의 경기가 폭력 사태로 중단됐다.
올림피크 리옹은 1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리그2(2부 리그) 소속의 파리 FC와 쿠프 드 프랑스 쿠프 드 프랑스 원정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양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폭력 사태로 경기가 중단됐기 때문이다.
두 팀은 전반전 1-1 스코어를 기록했다. 전반 7분 파리 소속의 가에탕 라우라가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44분 무사 뎀벨레가 만회 골을 터뜨렸다.
![[사진] 키커](https://file.osen.co.kr/article/2021/12/18/202112181030774131_61bd3d058b337.png)
하지만 문제는 하프타임에 발생했다. 후반전 시작 직전 양 구단의 팬들은 서로에게 홍염을 던지기 시작했고 수많은 관중이 충돌을 일으킨 것. 선수들은 곧바로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결국 경기는 중단됐다.
프랑스에서 경기 중 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1월 22일 리옹과 올림피크 마르세유의 경기에서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디미트리 파예가 관중석에서 날아온 플라스틱병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파예는 지난 8월 니스와 마르세유의 경기에서도 병에 맞았는데, 당시 파예는 병을 다시 관중석으로 던지며 분노를 표했다. 9월에 열린 랑스와 릴의 경기에서는 팬들끼리 그라운드에 난입해 충돌했고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