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이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다" 감독&동료의 응원 메시지 [오!쎈 수원]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12.18 14: 08

“잘 하고 있어.”
전역 후 복귀 시즌을 보내고 있는 한국전력 레프트 서재덕(32)이 동료 이시몬(29)의 화이팅을 응원하고 있다.
이시몬은 지난 시즌 36경기 출전해 수비 1위(리시브+디그 세트당 5.047개), 서브 리시브 2위(리시브 효율 44.57%)에 오른 선수다. 수비, 리시브가 좋고 공격도 좋은 선수로 평가를 받는다. 그런데 최근 그를 향한 걱정의 시선이 존재한다.

1세트 한국전력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1.12.17 / rumi@osen.co.kr

지난해 181득점에 공격 성공률 51.09% 활약을 펼친 이시몬은 모범 FA 시즌을 만들었다. 그는 2020-2021시즌을 앞두고 연봉 1억3천만원에 한국전력과 FA 계약을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썩 좋지 않다. 지난 3일 현대캐피탈전 6득점이 시즌 최다 기록이다. 공격 성공률도 떨어졌다. 적지 않은 나이에 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상태가 압박이 되고 있는다는 걱정도 깔려 있다.
서재덕은 그런 이시몬을 보고 “기본적인 실력이 있고 잘 한다. 좋은 선수다. 최근에 심리적인 불안함이 큰 것 같다. 내가 시몬이가 힘들 때 도와주고 싶다. 힘이 되어주고 싶었다”고 응원했다.
이시몬은 전날(17일) 현대캐피탈전에서 풀세트(4세트) 출전해 5득점(공격 성공률 57.14%)을 기록하며 팀의 세트 스코어 3-1 승리에 이바지했다. 리시브도 안정적이었다.
장병철 감독은 “이시몬이 개인적으로 찾아와서 한 경기 풀로 넣어달라고 해서 믿고 투입을 했다. 시몬이가 컨디션이 안 좋은 것 같다. 하지만 제 몫을 해줬다"라고 칭찬했다.
서재덕도 “이시몬이 오늘 경기를 통해 심리적으로 불안함을 털어 버리길 바란다. 잘 하기 때문에 걱정 안 한다. 믿고 하면 문제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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